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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후지’ 사과
작성자 관리사무소 등록일 2005-10-24 조회 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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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좋고 중생종 소비지체 … 값전망 ‘흐림’


올해 ‘후지’의 생산량은 8월 말~10월에 기후가 뒷받침되면서 지난해와 엇비슷하거나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대과가 많은 것이 특징. 하지만 착색이 더뎌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간상인들의 산지 발길은 뚝 끊겨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과, 예년보다 많다=〈후지〉 등 만생종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가량 줄어든 35만t으로 추정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성목 단수가 지난해보다 2% 증가했지만 성목 면적은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지 관계자들은 성목 면적이 감소됐다고 하나 올해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작황이 좋아 실제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을 다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작황은 지역별로 차이가 많지만 흉작을 보였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낫고 평년작에 가까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영주·상주·문경·영천·의성 등 경북지역과 충남지역의 경우 개화기에 일부 저온 피해를 입었지만 사과가 자라는 시기에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풍작이다.

김정증 의성농협 공판장장은 “개화기에 냉해 등으로 평년작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8월 말~10월에 비가 적절히 내려 사과 생육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양태부 예산능금농협 자재과장도 “지금까지는 당도와 빛깔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지만 현 수준의 날씨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수준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과 전북지역의 작황도 지난해와 엇비슷하다. 전일동 충북원예농협 지도과장은 “사과가 달릴 때 저온 피해 등으로 착과량이 적었지만 태풍 피해가 없는 등 기상 호조로 사과 생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8월 말~10월 초 사과가 비대하는 시기에 주기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대과의 물량이 급증한 것도 특징. 조현일 경북능금농협 영주지소장은 “올해는 3(31~40개)~4(41~50개)단위의 대과 물량이 늘어난 반면 5(51~60개)~6(61~70개)단위의 중과는 적다”며 “특히 전체의 5%에 불과한 3단위(31~40개) 물량이 15~2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출하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이달 말~다음달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빛깔이 제대로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밭떼기는 미미, 저장 의향은 높아=아직까지 산지 상인들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 작황이 비교적 좋을 것으로 판단돼 중간상인들이 관망하고 있다는 얘기다. 〈후지〉값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잦은 비 때문에 품질 결정요소 중 하나인 빛깔이 제대로 나지 않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남형진 문경농협 유통센터간이지소 부소장은 “지난해 이맘때쯤이면 20㎏ 한상자가 3만~3만5,000원에 거래될 정도로 중간상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은 덕분인지 아직까지 중간상인들의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3년간 3~5월의 사과값이 좋아 올해도 저장 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상록 화남북농협(경북 영천) 판매과장은 “농민의 상당수가 내년 봄을 기대하며 수확량의 최고 80%까지도 저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값,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될 듯=〈후지〉값은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데 산지 및 시장 관계자들은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10일가량 이른 탓에 중생종 사과가 제때 소비되지 못한 것도 〈후지〉값 약세 전망 배경의 하나로 거론된다. 중생종 사과가 추석 때 소비되지 못한 만큼 〈후지〉가 소비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과 비중이 높은 것도 사과값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김형식 서울청과㈜ 경매차장은 “대과는 한개당 단가가 높아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져 사과값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값에 대한 소비자의 주머니는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자료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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